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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새아빠's story/물생활

백탁을 해결해 보자(2)

by 물새아빠 2023. 11. 21.

주말에 처가에서 올라오는데 7시간 운전하느라 떡실신 할뻔 했어요

다녀와서 구피들 밥을 주려고 불을 켰는데... 이끼와 여전히 탁한 수컷항


사진상으로 잘 못느끼시겠지만, 오른쪽이 약간 청수의 느낌이 있습니다.

여과기는 잘못이 없는듯합니다.

그럼 세균에 의한 백탁이겠죠??

세균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을겁니다.

종속영양세균과 독립영양세균...

종속영양세균은 첫 날에도 얘기했듯이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 세균일거고 독립영양세균은 빛 또는 특정 화학반응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균을 뜻합니다.

수컷항의 물성치를 한번 측정해 봅니다.


ph 7.5, 암모니아 0ppm, 아질산염 0ppm, 질산염 20ppm정도로 측정되고 있네요.

흠... 질산염조차도 이상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네요.

이 정도면 수조내 세균은 독입영양세균이 아닐까 생각되네요.

추가적으로 수조의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.

가로 35 * 세로 25 * 높이 29 사이즈이고 구피 준성어 40여마리와 코리도라스 4마리가 있습니다. 과밀하죠.
밥도 많이주고 있고 조명도 하루 6시간 이상 켜주고 있어요.
요새 태양도 낮게 떠있어 오후에는 햇빛이 수조를 비추는 시간이 꽤 늘었네요.
먹고 싸는 떵들은 2~3일 안에 다 분해가 되는듯합니다. 환수때마다 보면 떵은 별로 안보여요.
분해 박테리아도 득실득실 하다는거겠죠?

우쨌든 백탁은 미관상 보기가 참 안좋습니다.

쨍한 물을 위해 먹이도 줄여보고 빛도 차단해 볼겁니다.

근데... 수조에 음성 수초(부세 파란드라)와 부상수초(미니물배추)가 있어요..

음성수초도 수초여서 어느 정도의 빛은 필요로 해요. 부상수초는 많은 광량을 필요로 한데... 너무 번식이 빨라 보름만 지나도 수조를 반 이상 채웁니다.

환수때마다 걷어내기 귀찮아.. 이녀석들은 신경을 안쓰려 합니다.

그래서 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명을 켜뒀었는데.. 해가 수조를 비추어 주니(오후 2~5시) 조명을 아예 꺼놓을 생각입니다.

2~3일 정도 후에 경과를 봐야겠죠??

Let's go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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